증권·건설株 동반 급등···자금시장 안정 대책 발표
증권·건설株 동반 급등···자금시장 안정 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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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증권가 전경(사진=서울파이낸스 DB)
여의도 증권가 전경(사진=서울파이낸스 DB)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증권·건설업종이 일제히 4% 이상 급등 마감했다. 한국은행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등 자금시장 안정을 위한 대책이 잇달아 발표된 점이 투자심리 개선에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메리츠증권은 전장 대비 285원(8.36%) 오른 3695원을 기록했다. 이날 증권주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이다. 키움증권(6.22%)과 삼성증권(4.43%), 다올투자증권(4.27%), 미래에셋증권(4.26%), 한화투자증권(4.18%) 등도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건설주 중에서도 HJ중공업(11.71%)이 10% 이상 급등했고, 대우건설(7.17%), GS건설(6.34%), 태영건설(5.42%), 범양건설(4.82%), DL건설(4.76%) 등도 동반 급등했다.

이들 업종은 최근 강원도 레고랜드 사태로 인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 위축 여파로 투자심리가 위축, 주가가 뒷걸음질쳤다. 하지만 이날 정부의 자금시장 안정화 조치가 발표되면서 일제히 반등했다. 

한국은행은 증권사 등을 상대로 6조원 규모의 RP를 매입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 은행의 적격담보증권 대상도 은행채와 9개 공공기관이 발행한 채권까지 확대한다.

레고랜드 사태의 진원지인 강원도는 강원중도개발공사(GJC)의 2050억원 규모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보증 채무를 내년 1월에서 올해 12월로 앞당겨 갚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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