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2분기 연속 영업익 1조원대··"전 계열사 흑자"
HD현대, 2분기 연속 영업익 1조원대··"전 계열사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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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HD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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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인 HD현대가 2분기 연속 1조 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HD현대는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조 71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3018억원)와 견줬을 때 255.2%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조2872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7조2775억원)와 비교 시 137.5% 올랐다.

HD현대는 이 같은 실적 요인 배경에 대해 "LNG운반선 비중확대, 환율 상승과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 등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한 조선 부문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며 "이외 건설기계 부문도 선진·신흥 시장에서의 매출 확대를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고 에너지 사업부문은 정유부문의 높은 고도화율과 석유화학 부문의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각국의 금리 인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확산된 상황에서 조선 부문을 비롯해 현대오일뱅크, 현대제뉴인, 현대일렉트릭, 현대글로벌서비스, 현대로보틱스 등 전 계열사가 흑자를 달성한 셈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조선, 정유, 건설기계 등 전 사업영역에서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유지, 전 분기에 이어 1조 원대 영업 이익을 거뒀다"며 "복합 경제 위기가 가시화되는 가운데 친환경 기술 개발을 통한 시장 선점과 수익성 위주의 영업 전략을 펼쳐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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