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기아 EV6 GT-라인이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전기차와의 비교 평가에서 7개 종목 중 6개 종목을 높게 평가 받았다. 전기차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파워트레인 항목 가운데 가속성능, 반응성, 충전, 전비 효율 등에서 우위를 점하며 아우디보다 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EV6 GT-라인은 독일의 대표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가 최근 진행한 전기차 모델의 비교 평가에서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 50(이하 Q4 e-트론)을 제쳤다.
24일 기아에 따르면 7가지 평가항목 중 '편의' 부문을 제외한 6가지 항목에서 우위를 점하며 종합점수 648점으로 604점에 그친 Q4 e-트론을 44점차로 크게 앞섰다. 편의 항목에서도 EV6 GT-라인이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인 아우디의 Q4 e-트론에 사실상 압승을 거뒀다.
특히 제로백 비교 테스트에서는 Q4 e-트론은 6.3초, EV6 GT-라인은 5.1초를 기록하며 1.2초 앞섰다.
제동력, 주행안전성 등을 평가하는 안전성 부문에서는 9점차(105점)로 앞섰고 가격, 잔존가치, 수리 비용, 충전 비용 등을 평가하는 경제성 부문에서도 18점차(140점)를 기록했다.
이번 비교 평가는 EV6 GT-라인과 Q4 e-트론 2개 전기차 모델을 대상으로 바디, 안전성, 편의, 파워트레인, 주행거동, 환경, 경제성 등 7가지 평가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한편, EV6는 한국 브랜드로는 최초로 '유럽 올해의 차'와 '2022 독일 올해의 차 프리미엄 부문'을 수상하는 등 다수의 글로벌 미디어와 고객들로부터 호평 세례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 9월 누적으로 유럽시장에서만 2만2500여대가 판매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