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박 전 대표의 일문일답]
-대통령은 복당문제와 관련, 당에서 알아서 할 문제라고 했는데 만족하나.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들은 거죠
-선별복당인지 일괄복당인지에 대한 언급이 없는데.
▲당이 결정할 문제라고 돼 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얘기는 안 했지만 일괄해서
복당해야 한다는 게 제 주장이었다. 그것은 저는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공천
이 잘못된 결과로 그렇게 돼서 국민의 심판을 받았기 때문에 어디를 가려서 할 문제
가 아니다.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말하지는 않았지만 조금 생각이 다른 것 같았다. 그러나, 당에서 알아서 할 문제라고 넘기고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생각이 다르다는 얘기는 무엇인가. 당에 무엇을 권고한다는 것인가.
▲공식적인 절차를 밟아서 결정을 내야 한다는 문제(를 권고하겠다는 것이다).
일괄복당에 대해서는 (생각이 다르다) 그 문제는 (대통령은) 당이 알아서 할 문제라고 했다. 더 말씀 안드려도 (복당에 대한) 제 입장은 확고하다.
-당직에 대한 제안이 있었나.
▲그런 말씀은 없었다.
-대통령은 친이 친박은 없다고 했고, 박 전 대표는 공감했다고 하는데.
▲공감하고 말고는 아니고 친이 친박은 없다고 대통령이 항상 하는 말씀 아니냐.
지난번에도 얘기가 있었고 그런 게(친이 친박) 사실 없는 상태라면 복당 시키는게
오히려 아무 문제가 없을 것 같은데...
-당직이 아니더라도 협조를 구하거나 하는게 있었나.
▲나라일이 잘 되도록 그렇게 도와서 하면 좋겠다는 말씀에 대해 저는 제가 판
단해서 국가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대통령이 말을 안해도 옳은 길을 가는 사람이
라고 했다
-가장 길게 논의한 것은 무엇인가.
▲아까 말한 것이다.
-당이 복당 문제에 대해 결정내린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복당 문제는 공식적으로 얘기 된거니까 그 다음에 더 말을 안 꺼낸다.
-추후 정기 회동을 하기로 했나.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이 대통령과 신뢰회복이 됐는가.
▲애초에는 신뢰를 했죠 그런데 신뢰를 깬 게 제가 깬 게 아니잖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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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영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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