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매도세에 이틀 연속 하락···2400선 마감
코스피, 外人·기관 매도세에 이틀 연속 하락···2400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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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이틀 연속 하락하며 2400선에 마감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59p(0.40%) 내린 2401.83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59p(0.19%) 내린 2416.01에 출발한 이후 하락전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과 강도 높은 긴축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국내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장중 1397원까지 치솟은 원·달러 환율은 당국의 구두개입 조치에 상승폭은 축소했지만, 강달러 기조 지속으로 외국인의 매물 출회는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43억원, 1440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홀로 3499억 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2745억48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의약품(-1.93%), 보험(-1.03%), 의료정밀(-0.58%), 제조업(-0.48%), 전기가스업(-0.25%), 유통업(-0.14%), 기계(-0.06%), 금융업(-0.05%), 비금속광물(-0.04%)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섬유의복(1.46%), 건설업(1.46%), 화학(0.32%) 등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국면을 보였다. 삼성전자(-1.41%), SK하이닉스(-1.08%), 삼성바이오로직스(-2.54%), LG화학(-0.75%), 현대차(-0.25%), 카카오(-1.03%), 삼성물산(-0.43%), KB금융(-0.40%), POSCO홀딩스(-1.88%)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삼성SDI(0.16%), LG에너지솔루션(2.51%) 등은 올랐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407곳, 하락종목이 437곳, 변동없는 종목은 87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55p(0.20%) 내린 781.38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3.40p(0.43%) 오른 786.33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3.18%), HLB(-5.65%), 알테오젠(-1.23%), 리노공업(-0.07%), 셀트리온제약(-0.28%), 천보(-1.04%), 엘앤에프(-2.29%), 카카오게임즈(-1.40%) 등이 하락 마감했다. 에코프로(8.26%), 셀트리온헬스케어(0.73%), 성일하이텍(0.97%) 등은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8원 오른 달러당 1393.7원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2009년 3월20일(1412.5원) 이후 13년6개월 만에 최고치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97.9원까지 뛰며 연고점을 경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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