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하반기도 디지털 중심 실적 성장 지속"-IBK證
"제일기획, 하반기도 디지털 중심 실적 성장 지속"-IBK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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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IBK투자증권은 13일 제일기획에 대해 하반기에도 디지털 중심의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3만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제일기획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한 3818억원, 영업이익은 20.8% 늘어난 84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시장 컨센서스(3762억원, 823억원)를 모두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환욱 연구원은 "캡티브향(삼성전자) 대행 영역 확대 및 품목 다변화와 비계열 신규 광고주 유입이 지속되는 가운데,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전 지역에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디지털 사업 비중 확대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 대비 0.5%p 개선된 8.7%에 달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크게 부각돼 하반기 매체 대행 물량 일부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온드 미디어(Owned Media) 중심의 디지털 대행 영역이 확대되며 전 사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각광받아온 뉴미디어 광고 시장에 대한 문제가 부각되면서, 자산 축적으로 이어지는 자체 채널 중심의 광고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지난 상반기 기준 제일기획의 디지털 사업 비중은 52%까지 확대됐는데, 디지털 사업 중 온드 미디어 실적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관련 광고 시장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지역별로 북미 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6%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또, △유럽 +7.3%(yoy) △중국 +15.6% △동남아+38.6% △서남아 +18.7% △중남미 +38.3% △중동 +12.1% 등 해외 전 지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매 분기 우수한 디지털 대응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면서 "광고주의 효율적인 마케팅 수요 확대 수혜가 예상되는 국내 최대 종합 광고 대행 업체로, 현재 저평간 국면에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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