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힌남노'로 멈췄던 포항제철소 고로 오늘부터 가동
포스코, '힌남노'로 멈췄던 포항제철소 고로 오늘부터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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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고로(용광로) 가동이 중단됐던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9일 오후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고로(용광로) 가동이 중단됐던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9일 오후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포스코가 태풍 '힌남노'로 멈췄던 포항제철소의 고로를 오늘(10일)부터 순차적으로 가동한다.

포스코는 고로 가동에 필요한 스팀 공급을 위해 액화천연가스 발전소를 가동하고,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침수 피해로 멈춘 고로 3기의 재가동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이와관련 포스코는 8일 수전변전소와 선강변전소를 정상화했고, 설비 가동 등에 필요한 담수·정수 공급도 개시했다. 포스코는 이튿날인 9일엔 고로 가동에 필요한 스팀을 공급하기 위해 액화천연가스(LNG)발전소를 가동했다.

앞서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6일 새벽 기록적인 폭우와 인근 하천인 냉천의 범람으로 한전의 전기공급 시설인 수전변전소를 비롯한 제철소 대부분 지역이 침수·정전되면서 가동이 중단됐었다. 포항제철소 고로 3기가 동시에 가동을 멈춘 건 지난 1973년 쇳물 생산을 시작한 이후 49년 만에 처음이다.

통상 대형 제철소 고로는 가동을 멈출 경우 재가동까지 상당 기간이 소요되고 천문학적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포스코는 고로 재가동을 앞당기기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포스코는 사내 전문 기술자, 포스코 퇴직자, 그룹사·협력사 전문가, 기술 자문위원 등 설비 재가동 기술지원팀을 구성하고 안전 전담팀을 현장에 배치해 안전 최우선 복구작업 지원 체계를 가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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