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베이스 “X-인터넷 시장, 기술력으로 승부”
소프트베이스 “X-인터넷 시장, 기술력으로 승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프트베이스 곽성태 대표>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 “국내 금융권에서 계정계와 정보계의 UI(사용자 인터페이스) 구축 경험을 가진 SW업체는 소프트베이스가 유일하다.” 소프트베이스 곽성태 대표의 말이다. 
▲ 소프트베이스 곽성태 대표 © 서울파이낸스

소프트베이스는 ‘엑스프레임’을 내걸고 하나은행 계정계와 정보계, HK저축은행, 상호저축중앙회 산하 70개 저축은행, 국민연금, 솔로몬저축은행 등의 UI를 구축한 바 있다. 과거 금융단말 전문회사였던 경험을 십분 살려, 금융권 UI 분야에서 상당한 공급사례를 확보한 것이다. 특히 하나은행의 계정계와 정보계 사업자 선정시, 유일하게 두 곳 모두에서 RFP(제안요청서)를 받을 정도로 고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곽 대표는 “계정계 사업자가 정보계 시스템을 구축할 수는 있어도 정보계 사업자가 계정계 시스템을 구축하기는 어렵다”며 “하나은행 계정계, 정복계 UI 동시 수주는 소프트베이스의 기술력을 단적으로 입증한 사례”라고 말했다.
 
최근 국내외 X-인터넷 시장은 매년 100~150%의 고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2007년 이후에는 국내 시장이 250억원(라이센스 기준)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시장 또한 2011년까지 1조5000억원 규모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SW(소프트웨어) 단일 분야로는 가장 가파른 성장세로 국내 SW 시장 여건상 X-인터넷을 추월하는 분야가 나오기 어렵다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지난 2001년 6월 설립해 현재 40여명이 근무 중인 소프트베이스가 문어발식 확장 보다는 X-인터넷에 기반한 UI 시스템 구축에 주력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소프트베이스는 금융시장을 기반으로 공공과 유통시장으로의 진출을 노리고 있으며, 조만간 일본 시장에도 진출, 결과물을 내놓을 계획이다.
 
곽 대표는 “금융권은 높은 기술력을 지니지 않고는 개척하기 힘든 시장”이라며 “이곳에서 인정받은 만큼 타 시장과 해외 진출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소프트베이스는 내년 2월 발효되는 자본시장통합법의 발효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자통법의 발효로 100개가 넘는 금융사들이 4~5개로 통합돼 대형 IB로 거듭난다면, UI 통합에 대한 수요도 급증할 것이란 판단이다. 곽 대표는 엑스프레임이 대량의 화면, 로직 및 데이터를 분리개발하고 운영시 융합함으로써 기업의 단위 업무뿐만 아니라 UI통합업무의 안정성과 성능을 크게 높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금융권은 기존에 계정계와 정보계로 나눠져 있던 UI툴을 하나로 통합하는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현업에서 두 가지 화면을 혼용하는 것에 대해 불편함을 호소하자, 업무 효율화 차원에서 이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곽 대표는 “소프트베이스의 엑스프레임은 금융권에서 각 UI의 장비현황을 중앙에서 확인,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툴이다”며 “보험뿐만 아니라 여/수신업무개발을 수월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