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플러스에셋, 상반기 순이익 622억원···전년比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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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매매차익 766억원의 지분법상 이익 반영"
(사진=에이플러스에셋)
(사진=에이플러스에셋)

[서울파이낸스 유은실 기자] 에이플러스에셋은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622억1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04% 급증한 수치로, 리츠 관계회사 '코크렙제3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코크렙 31호)'가 거둔 대규모 부동산 매매차익 766억원의 지분법상 이익이 반영된 결과다. 에이플러스에셋은 7개 종속회사와 관계회사를 거느린 에이플러스그룹의 모회사 역할을 맡고 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7% 증가한 1326억9000만원, 영업이익은 37.2% 감소한 25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이 상당폭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경기침체 우려 확산 등으로 보험 소비심리가 악화된 상황 속에서도 영업조직 정예화와 독립채산제 지점 확충 등을 위한 전략적 투자에 공격적으로 나섰기 때문이다. 기존 우수 설계사가 신규 고객발굴과 재무상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체계 개선과 영업지원 인프라의 고도화를 위한 투자도 이뤄졌다.

에이플러스에셋은 구조적 변화가 진행 중인 GA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2027년 고능률 설계사 5000명, 지사형 조직 1만명의 초우량 GA 달성'이란 중장기 경영목표도 선포했다. 3분기 이후 유입될 코크렙 31호의 건물 매각 수익금은 이 같은 회사의 비전을 이루는 데 큰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가부양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에이플러스에셋 관계자는 "보험가입 전 상품비교가 일반화되고, 보험료 절약을 위한 보장 재설계 수요도 계속 증가하면서 보험모집시장에서 GA의 주도권이 계속 커지는 추세"라며 "에이플러스에셋은 높은 대외신인도와 견실한 재무구조에 힘입어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 나갈 뿐 아니라 목표시장별 영업조직 다각화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시장지배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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