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뉴욕증시가 보합권에서 지수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16포인트(0.08%) 상승한 3만3336.6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97포인트(0.07%) 하락한 4207.2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74.89포인트(0.58%) 떨어진 1만2779.9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 PPI가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지난 2020년 4월 이후 처음이다. PPI 하락은 전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 추세와 같다. 7월 CPI는 전년 동월보다 8.5% 올라 지난 1981년 11월 이후 최대폭이었던 전월(9.1%)보다 상승폭이 둔화했다.
잇달은 물가 지표 개선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됐지만,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의 부정적 평가가 뒤따르면서 이번 물가 데이터가 향후 긴축 경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됐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준 총재는 파이낸셜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면서 9월에도 0.5%p 금리 인상이 기준선이라고 했다.
데일리 총재의 언급은 전일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닐 카시카리 총재와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준 총재의 발언과 맥락이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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