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LIG넥스원은 네덜란드 방산업체 탈레스와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2 판버러 국제 에어쇼(Farnborough International Airshow)에서 '함정탑재 핵심무기체계에 대한 정비·유지보수(MRO) 및 성능개선 분야 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1998년부터 우리 해군의 대형함정인 구축함에 탑재된 무장통제체계의 기술협력생산과 창정비를 추진했으며, 2016년부터는 근접방어체계(CIWS)의 창정비 능력을 LIG넥스원이 확보할 수 있도록 기술을 이전하는 등 양사간의 협력을 지속·강화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권병현 LIG넥스원 C4ISTAR 사업부문장, 파스칼 수리세(Pascale Sourisse) 탈레스 수석부회장은 MRO 분야를 포함한 성능개선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LIG넥스원은 2022년 MRO 분야에서 3000억대 수주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며, 신규개발·양산사업의 수주확대와 운용·유지 분야에서도 신성장동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1976년 호크 유도무기 창정비로 시작해 현재 국내연구개발을 통한 최첨단 무기체계를 유지관리 지원하는 MRO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권병현 LIG넥스원 부문장은 "무기체계의 수명 주기간 전투준비태세 향상, 성능발휘 보장, 군수지원 용이성, 개발과 배치소요 기간 단축, 총 수명주기 비용의 절감 등을 위해 양사가 보유한 강점을 활용, LIG넥스원의 정비능력을 해외로 수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