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솔루션,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IPO 본격화
모델솔루션,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IPO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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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솔루션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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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프로토타입 제작기업 모델솔루션은 전날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모델솔루션은 반기실적 검토 등 준비를 완료하는 대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으로 기업공개(IPO)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 

모델솔루션은 최고 수준의 컴퓨터 수치 제어 가공 기술과 가공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후공정 경쟁력, 고품질∙고내구성 신속금형 제조 경쟁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고부가가치 첨단 전방산업의 제품 개발 단계에 필수적인 △디자인 프로토타입 △기능성 프로토타입 △사출성형 프로토타입 및 소량 양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프로토타입은 제품 개발 단계 및 상품화 전 단계에서 디자인과 기능성을 검증∙개선하기 위해 제작하는 제품이다. 최근 4차산업혁명의 도래와 수요 다변화, 제품수명주기 단축 등으로 제품 개발 빈도가 급증하고,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제조업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전환되면서 프로토타입의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모델솔루션은 고품질 프로토타입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만큼, 개발 난도가 높고 양산 결정 시 리스크가 커 고정밀∙고품질이 요구되는 IT, 헬스케어, 오토모티브, 로보틱스 등 고부가가치 전방산업과 함께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실제 모델솔루션은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LG 등 IT기업 및 Boston Scientific, Illumina 등 의료기기 기업을 포함해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을 고객으로 뒀다. 올해부터는 고부가가치 주문자개발생산(ODM) 사업을 내재화해 새로운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모델솔루션의 매출은 코로나19 상황에서 2019년 613억 원에서 이듬해 556억 원으로 9% 이상 감소했다. 하지만 이후 국내 주요 대기업으로 영업망을 확대하고, 팬데믹이 약화되면서 지난해 611억 원을 기록, 전년 대비 9.8% 이상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89억2000만원으로 영업이익률 14.6%를 보였다. 

우병일 모델솔루션 대표이사는 "코스닥시장 상장의 첫 단계인 예비심사를 통과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최근 증시나 금융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있지만, 이와 관계없이 상반기 실적 검토가 마무리되는 대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본격적인 공모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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