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2.62포인트(0.46%) 내린 3만630.17에,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40포인트(0.30%) 하락한 3790.3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60포인트(0.03%) 오른 1만1251.19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석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6월 P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기록한 10.9% 상승보다 높은 것이다. 전날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9%대의 상승률을 기록한 데 이어 생산자묵가마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시장의 우려는 더 깊어졌다.
종목별로는 이날 부진한 실적을 나타낸 은행주들의 낙폭이 컸다. JP모간체이스가 예상에 못 미치는 2분기 실적을 발표와 자사주 매입 중단으로 주가는 3.51% 내렸다. 모간스탠리의 2분기 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줄었으며, 주가는 3%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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