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경기지원, 휴가철 축산물 원산지 위반 단속
농관원 경기지원, 휴가철 축산물 원산지 위반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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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1일부터 8월12일까지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와 가공품 표시 점검
돼지고기 삼겹살 원산지 식별 정보. 국내산(왼쪽)은 절단면이 고르지 않고 길며 등심이 붙은 경우가 있다. 네덜란드산(오른쪽 위)과 미국산(오른쪽 아래)은 절단면 모양이 일정하고 길이가 짧으며 등심이 거의 붙어 있지 않다. (자료원=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 
돼지고기 삼겹살 원산지 식별 정보. 국내산(왼쪽)은 절단면이 고르지 않고 길며 등심이 붙은 경우가 있다. 네덜란드산(오른쪽 위)과 미국산(오른쪽 아래)은 절단면 모양이 일정하고 길이가 짧으며 등심이 거의 붙어 있지 않다. (자료원=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 경기지원이 11일부터 8월 12일까지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와 축산물 가공품 원산지 위반 행위를 단속한다.

이번 단속에 대해 농관원 경기지원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이 완화되고 여름 휴가철 국내산 축산물 가격 상승 등으로 원산지 위반 개연성이 높아짐에 따라 축산물 수입 상황, 가격 및 통신판매 동향 등을 면밀히 살펴 위반 의심 업체 위주로 점검한다"고 설명했다. 

농관원 경기지원에 따르면, 이번 단속 기간 특별사법경찰관 56명과 농산물 명예감시원 500여명을 투입해 축산물 가공·판매업체 등에서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속이거나 원산지를 혼동·위장 판매하는 행위, 음식점에서 육우·젖소를 한우로 속이는 행위를 살펴본다. 

전국 50개 사이버전담반(200명)도 온라인쇼핑몰, TV홈쇼핑, 실시간상거래(라이브 커머스), 인스타그램 등 통신판매업체를 사전 점검한 뒤 원산지 위반이 의심될 경우 현장 점검할 예정이다. 원산지 점검 취약 시간대인 주말과 야간엔 주요 관광지·유원지·등산로 입구 축산물판매업체와 음식점 대상 불시 점검을 병행한다.

원산지 점검 품목 가운데 돼지고기는 지난해 개발된 원산지 신속 검정키트로 부정 유통 행위를 확인할 계획이다. 원산지 신속 검정키트는 돼지열병 항체 유·무 분석을 통해 5분 안에 판별할 수 있는 진단 도구다. 

농관원은 "이번에 적발되는 업체는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형사입건 및 과태료 처분할 예정"이라며, "소비자들이 휴가철 축산물을 구입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원산지 식별 정보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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