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정동극장_세실, 올해 첫 작품, 연극 '카사노바' 올린다
국립정동극장_세실, 올해 첫 작품, 연극 '카사노바'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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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국립정동극장(대표 김희철)은 오는 14일부터 ‘국립정동극장_세실’ 무대에서 2022년 창작ing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올해 첫 작품으로 데이비드 그레이그(David Greig) 원작, 임지민 연출의 연극 '카사노바'로 관객을 맞는다. 

46년의 역사를 지닌 한국연극의 산실, 세실극장은 폐관 위기에서 올 7월 국립정동극장이 운영을 맡으면서 하반기부터 새로운 변모에 나사며 이번 작품을 선보인다.

영국 대표 작가로 칭하는 데이비드 그레이그는 인간을 바라보는 따뜻한 눈길과 독특한 유머를 동시에 가진 보기 드문 극작가로서 다양한 인물과 정체성에 대한 논의를 통해 현대인의 초상을 그려왔다. 

연출가 임지민은 지난해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로 동아연극상 작품상과 연출상을 거머쥐며 대중과 평단의 주목을 끌어냈다. 임지민은 이번 작품에서는 다양한 시각에서 다양한 형태의 무대를 경험하게 하는 연출로 관객들은 극 중 두 세계의 층위를 같은 구조물들 사이에서 공감각적으로 교차하며 경험하게 된다. 

이번 공연을 통해 국내 관객들과 처음으로 만나는 연극 '카사노바'의 카사노바 역은 장르와 매체를 불문하며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지현준이 맡았다.

또 다른 남자 주인공, 캐비넷 메이커 역에는 무대와 브라운관을 오가면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이는 정승길이 나선다. 또한 카사노바를 바라보는 여인들 역할에는 연극계 관록의 연기가 빛나는 이영숙, 매 작품마다 여러 인물을 본인만의 감각으로 살아내는 젊은 피 이지혜, 자신만의 보이스로 신선한 톤을 선보이는 허진이 캐스팅됐다.

김희철 국립정동극장 대표는 “국립정동극장_세실은 앞으로 단계적 지원을 통해 우수작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극 카사노바는 오는 14~24일 공연되며, 17일 관객과의 대화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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