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인력쇄신 작업 '본격화'
금감원, 인력쇄신 작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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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퇴직 및 성과급 차등화 검토
2010년까지 25% 외부인력 충원
 
[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ihkong@seoulfn.com>지난 수년동안 꾸준히 몸집을 키워왔던 금융당국이 조직 슬림화를 위한 인력쇄신 작업에 착수했다.     
 
24일 금융감독원은 본부장 체제를 도입하고 실무부서와 정원을 감축하는 내용의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국·실은 41개로 5개가, 팀은 204개로 30개가 줄어들게 된다. 반면 부원장과 부원장보 등 임원 자리는 10개로 1개 감소하는데 그친다.
 
금감원은 조직 슬림화를 위해 현재 1천589명인 정원을 2010년까지 10%(159명)을 줄이고 외부 인력을 25% 이상으로 채울 계획이다. 또 필요하면 명예퇴직도 검토하는 한편 성과급 차등화를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개편안에 따르면 금감원은 원장 밑에 기획·경영지원·소비자보호를 담당하는 수석 부원장과 9개 본부를 두게 된다. 9개 본부는 감독서비스지원본부, 금융투자업서비스본부, 전략기획본부, 경영지원.소비자보호본부, 은행업서비스본부, 중소서민금융업서비스본부, 보험업서비스본부, 기업공시조사본부, 회계서비스본부로 구성되며 부원장과 부원장보가 나눠 맡는다.
 
금융지주회사와 자회사를 감독하는 금융지주그룹서비스국, 대부업.새마을금고 등 서민금융을 전담하는 서민금융지원실, 증권시장을 모니터링하는 자본시장서비스국이 신설되고 감독과 검사 부서가 통합된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현행 5단계인 결재 단계를 4단계로 단순화해 의사 결정을 신속히 할 수 있도록 했다"며 "본부 운영에 필요한 인사, 예산 등의 권한을 본부장에게 부여하고 성과 관리를 강화해 본부 간 서비스 경쟁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공인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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