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코웨이는 지난 1989년 설립 이후 30여년간 업계 1위를 고수하며 베스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왔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코웨이는 정수기 분야에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코웨이 정수기는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정수기 부문 24년 연속 1위,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정수기 부문 14년 연속 1위, 14년 연속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선정 등을 달성하기도 했다.
코웨이 정수기가 긴 세월 동안 고객들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었던 것은 경쟁사와는 차별화된 '제품 안전성'에 대한 집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코웨이가 추구하는 제품 안전성의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는 '물 없는 정수기 테스트(Waterless Test System)'다. 코웨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정수기 제조사는 물 또는 소독수를 이용해 정수기 완제품을 테스트하고 있다. 하지만 코웨이는 물을 이용했을 때 위험하고 비위생적인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완제품 테스트 시 질소와 진공을 활용하고 있다.
보통 정수기 완제품을 테스트하기 위해서는 제품 특성상 물을 넣어서 확인을 한다. 물을 직접 넣어봄으로써 제품이 정상 작동하는지 물이 유로를 따라 정상적으로 추출되는지 누수가 된 곳은 없는지 등을 사전에 하나하나 확인해 보는 것이다.
하지만 물을 이용해서 테스트를 하게 될 경우 물을 빼더라도 여전히 약간의 물이 유로에 남아 있게 돼 제품 이동 시 흘러 포장박스를 훼손시키거나 겨울철에는 필터를 동파시키는 등 위험성이 있다. 또 장시간 잔수가 머물러 있을 경우 유로가 오염 되어 세균이 번식할 가능성도 있다. 세균 번식을 방지하기 위해 물 대신 소독수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유로의 재질이 스테인리스라면 소독수와 스테인리스가 반응하며 부식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에 코웨이는 물을 대체해 정수기 완제품을 테스트할 수 있는 물질을 장기간 동안 검토 및 연구했고 2012년부터 최종적으로 질소와 진공을 채택해 현재까지 활용해오고 있다. 코웨이는 질소와 진공을 활용해 제품 안전성을 높이고 위생성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연간 물 사용량 약 5500톤을 절감해 환경에까지 기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코웨이의 정수기 안전성을 위한 노력은 제품 인증 부분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보통 국내 정수기 제조사는 정해진 성능 검사를 받고 'KC 마크'를 부착한 뒤 제품을 판매하지만 코웨이는 제품 품질과 안전성을 더욱 꼼꼼하게 보장하기 위해 KC 마크 외에 해외 인증도 함께 취득하고 있다.
코웨이는 지난 2008년 업계 최초로 WQA(Water Quality Association)로부터 'Gold Seal 마크' 인증을 획득했으며 이후 현재까지 80개 이상 제품에 대해 인증을 획득했다. 북미지역에서 통용되는 'Gold Seal 마크' 인증은 물 처리 산업 분야의 국제적 인증 기관인 미국수질협회 WQA(Water Quality Association)가 주관한다. 정수 성능은 물론이고 물이 닿는 모든 부품에서 약 200가지의 유해·독성물질 불검출에 대한 안전성과 제품의 구조적 완전성 시험까지 까다로운 조건의 규격을 통과할 경우 마크를 부여 받을 수 있다.
현재 코웨이는 국내 업계에서 유일하게 정수기 제품에 대한 WQA 인증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국내 대다수의 정수기 제조사가 KC인증 등 필수 인증 정도만 확보하는 것과 달리 코웨이는 해외 인증을 추가적으로 획득함으로써 제품 신뢰성을 높이고 우수성을 입증 받았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코웨이는 "당사는 깐깐하고 엄격한 관리 시스템을 통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더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