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가정주부에서 3년 만에 보험왕
평범한 가정주부에서 3년 만에 보험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IG손보 대전서부지점 송옥양 설계사>
 
▲ LIG손보 송옥양 설계사 © 서울파이낸스
[서울파이낸스 박민규 기자]<yushin@seoulfn.com> 보험영업을 시작한 지 불과 3년 만에 매출대상에 오른 설계사가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LIG손해보험 대전서부지점의 송옥양 씨.

송 씨는 지난 2005년 LIG손보 설계사로 입사, 다음해인 2006년 신인대상을 받은 데 이어 지난해 매출은상, 올해 대상을 수상했다. 더구나 20여년을 사회생활 경력 하나 없이 평범한 가정주부로 지내왔다는 점에서 더욱 놀랍다.

송 씨는 일상생활에서 밀접한 자동차보험에 대해 배운다는 교육적 차원에서 보험설계사 일을 시작했다. 그러던 것이 교육을 받으면서 직업으로서 매력을 느껴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된 것.

그녀는 가정주부로 지내면서 하고 싶은 일들을 부지런히 찾아 배운 게 영업활동에 일조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송 씨는 스포츠댄스, 골프, 그림, 기수련, 수지침 등을 익혀 자기 계발에 매진해왔다.

그녀는 설계사일을 하면서 자신만의 영업방식을 고집하지 않고 선후배 설계사들의 경험 등을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인다. 또한 고객의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사전 준비된 영업활동을 진행한다. 더불어 각종 금융 관련 교육에 참석하는 등 꾸준히 노력하는 생활습관을 갖는 데 집중한다.

송 씨는 “제일 중요한 영업경쟁력은 나 자신을 사랑하고,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겸손하고 열심히 일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송 씨는 계약을 체결한 이후에도 꾸준한 고객관리에 힘쓴다. 이에 고객들은 송 씨에 대한 믿음으로 주변의 지인들을 소개하게 된다. 단순히 한번의 계약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고객을 스스로 창출해 나가는 것.

그녀는 “예전의 보험 아줌마가 아닌 전문 직업인으로 대우를 받을 때 보험설계사의 매력을 느낀다”며 무엇보다 “고객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도움을 주고 그로 인해 서로 만족을 느낄 때 진정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송 씨는 “보험 영업인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고 만들어 지는 것”이라며 “노력과 의지, 꿈과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한다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요즘 방카슈랑스나 독립판매법인대리점(GA) 등 새로운 채널들이 부각되면서 설계사들의 경쟁력이 한층 더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녀는 “아무리 좋은 제도나 시스템도 사람의 감성만큼은 따라올 수 없다”며 설계사 채널의 경쟁력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 즉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교육과 실천을 통해, 자기만의 영업중심을 잡아 철저한 고객 관리에 나선다면 경쟁력에서 뒤쳐질 이유가 없다는 설명이다.

송 씨는 “지금껏 이룩했던 성과들은 어제의 목표를 달성한 것일 뿐”이라며 “어제의 성공을 기억하기보다는 오늘의 실패를 교훈 삼아 내일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오랜 시간 고객들로부터 사랑받은 영업인으로 기억되는 게 소망”이라며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민규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