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현대자동차가 북미 친환경 상용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롱비치시에서 개최되는 북미 최대 운송수단 박람회인 'ACT엑스포2022'에 처음으로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현대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전시하고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정 운송수단으로서 수소 상용차의 기술적·경제적 이점을 알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개막일인 9일 수소전기차를 주제로 열린 토의세션에서 현대차는 높은 에너지 효율성, 생산·운반·저장 용이성, 짧은 충전시간 등 운송사업자 관점에서 수소 에너지의 장점과 수소 전기트럭에 대한 경제성 셩쟁력도 강조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은 "현대차는 수십 년에 걸쳐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으로 수소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한국과 유럽에서 이미 입증한 바있는 기술력은 북미 시장에서 성공적인 수소전기트럭 출시를 이끄는 바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에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축하고 궁극적으로 북미의 탄소중립 목표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박람회 기간동안 엑시언트 수소전기 트랙터와 엑시언트 수소전기 카고 트럭 등 두 가지 세부 모델을 실내외 전시장에 각각 전시하고 현지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시승 경험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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