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중국 경제 지표 악화에 급락···런던 2.32%↓
[유럽증시] 중국 경제 지표 악화에 급락···런던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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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가 중국발 악재에 일제히 급락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5포인트(2.90%) 하락한 417.46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3월 8일 이후 최저치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93.62포인트(2.15%) 떨어진 1만3380.67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72.34포인트(2.75%) 하락한 6086.0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71.36포인트(2.32%) 하락한 7216.58을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및 성장 둔화 우려 등으로 최근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시장은 중국의 상하이 등 도시 봉쇄에 따른 경제지표 악화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발표된 4월 중국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9%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달 14.7%보다 10%포인트 이상 줄어든 것이다. 이는 우한 사태의 여파가 한창이던 지난 2020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최근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을 이어가는 것도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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