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가 매출 확대에도 불구하고 판매관리비 확대로 인해 영업손실과 순손실을 냈다. 4일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주요 자회사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1분기 대비 16.2% 증가한 22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0억원, 당기순손실은 68억원이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올해 연간 매출 확대를 위한 마케팅 비용을 1분기에 선제적으로 집행한 데 따라 적자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자회사별로 보면 일반의약품 회사인 동아제약은 대표 제품인 박카스와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모든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 특히 일반의약품 중에서 감기약 판피린, 감기약 시럽제 챔프가 고성장했다. 판피린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26.4% 증가한 127억원, 챔프는 610.9% 증가한 24억원으로 집계됐다. 동아제약의 1분기 매출액은 20.6% 늘어난 1248억원이다.

동아제약은 외형 확대에도 불구하고 판매관리비가 늘어난 데 따라 영업이익이 줄었다. 동아제약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51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13.7% 줄었다. 물류 회사인 용마로지스의 매출액은 771억원으로 9.7% 늘었으나, 물류비를 비롯해 비용 집행이 커지면서 12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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