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GC녹십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 기간 매출은 4169억원으로 47.7% 증가했다. 순이익은 180억원으로 2.9% 늘었다.
GC녹십자는 국내외 처방의약품 사업을 포함해 모든 사업 부문이 성장하면서 외형이 확대된 가운데 비용이 효율적으로 집행돼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계열사들이 호실적을 낸 것도 전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계열사 중 GC셀은 1분기 매출 838억원, 영업이익 361억원을 기록하며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GC셀의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전체 영업이익과 맞먹는 수준이다. 코로나19 유행으로 검체검진사업이 약진하면서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GC녹십자엠에스 역시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업 호조로 매출 439억원을 기록하며 93.4%의 성장세를 보였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수익성 높은 자체 품목들의 매출 성장이 지속되고 있어 올해도 확연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