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신형 니로 EV 사전 계약 시작
기아, 신형 니로 EV 사전 계약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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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8kWh 배터리 탑재 1회 충전 주행거리 401km
기아 디 올 뉴 기아 니로 (사진=기아)
신형니로EV (사진=기아)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기아는 3일 친환경 전용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디 올 뉴 기아 니로(신형 니로)'의 전기차 모델 사전계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하이브리드 모델에 이어 전기차 모델을 통해 친환경차 구입을 원하는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디자인은 이전 모델보다 전기차임을 강조했다. 전면부는 중앙에 위치한 히든 타입의 충전구와 그릴 내부에 육각형의 입체 패턴을 적용했고, 후면부는 리어 범퍼에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해 감성적이면서도 경쾌한 스타일로 표현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에 적용된 에어로 C필러로 전비 효율을 높였다.

신형 니로EV는 최대출력 150kW와 최대토크 255Nm의 전륜 고효율 모터를 적용했다. 64.8kWh 고전압 배터리와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 2.0을 비롯해 고효율 난방 시스템인 히트펌프, 배터리 히팅 시스템을 탑재하고 주행 저항 개선 등을 통해 1회 충전으로 401㎞의 주행거리를 구현했다.

복합 전비는 5.3㎞/kWh다.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 2.0은 전방의 교통 흐름과 내비게이션 지도 정보, 운전자 감속 패턴 정보를 이용해 회생제동량을 자동으로 조절하면서 전비 향상에 기여한다. 더불어 신형 니로 EV에는 배터리 온도를 최적으로 관리해주는 '배터리 컨디셔닝' 기능을 기아 전기차 최초로 적용했다.  

외부 온도가 낮을 때 출력 성능 확보를 위한 배터리 예열뿐만 아니라 고객이 급속 충전소를 목적지로 설정하면 배터리 온도를 미리 최적화해 충전 성능을 확보해준다.

가속페달만을 이용해 가속 및 감속, 정차까지 가능한 i-PEDAL (Intelligent Pedal) 모드도 적용됐다. 운전자가 원하는 에너지 회복 수준에 맞춰 스티어링 휠 뒤쪽에 위치한 회생제동 컨트롤 패들 쉬프트 조작을 통해 회생제동 단계를 선택할 수 있다.

기아 디 올 뉴 기아 니로 (사진=기아)
신형 니로EV 실내 (사진=기아)

기아는 배터리 시스템을 최대한 보호하기 위해 배터리 하부에 알루미늄 보강재를 적용하고 차체 주요 부위에 핫스탬핑 부재를 보강하는 등 EV 맞춤형 고강성 경량 차체 구조 설계를 반영했다. 

전장 4420mm(1세대 니로 EV 대비 +45mm), 축간거리 2720mm(+20mm), 전폭 1825mm(+20mm), 전고 1570mm 등 한층 커진 차체는 여유로운 실내 거주 공간을 제공한다. 2열 실내공간은 시트 착좌 자세 최적화와 등받이 각도를 조정할 수 있는 2열 6:4 폴딩 시트(리클라이닝) 적용으로 안락하면서도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했다.

고급 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해 상품 경쟁력도 높였다. EV6 등에 적용된 V2L을 채택해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다. 기아 커넥트 앱을 통해 차량의 배터리 충전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목적지를 설정하면 주행거리에 따른 예상 배터리 잔량 정보를 표시해준다.

신형 니로EV (사진=기아)
신형 니로EV (사진=기아)

신형 니로 EV에는 기아의 가장 진보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탑재돼 한 차원 높은 주행 및 주차 안전성을 제공한다. K8, K9 등 기아 고급 세단에 적용된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는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앞차와의 거리와 설정 속도를 유지하며 차로 중앙을 주행하도록 도와주며, 방향 지시등 조작만으로도 안전하게 차로를 변경해 준다.

이와 함께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운전자 주의 경고(DAW),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R), 후석 승객 알림(ROA) 등을 적용해 운전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또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아 페이, 실내 공기청정 시스템,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고속도로 주행 보조2(HDA2) 등이 적용됐다.

사전계약은 에어와 어스 등 2개 트림으로 진행하며, 가격은 에어 4852만원, 어스 5133만원이다. 

기아 관계자는 "상반기 출시 예정인 신형 니로 EV는 기아 전기차 라인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모델이다. 우수한 주행거리와 뛰어난 상품성으로 고객을 만족시킬 것"이라며 "니로 EV는 합리적이면서도 친환경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에게 최선의 선택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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