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1Q 영업손 949억원
삼성重, 1Q 영업손 949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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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은 5.8%↓···해양부문 일감 감소 탓
(사진=삼성중공업)
(사진=삼성중공업)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삼성중공업은 올해 1분기 영업손실 949억원(잠정)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5068억원) 대비 61.3% 개선됐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483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조5746억원)와 견줬을 때 5.8% 감소했다. 순손실은 1039억원으로 80.6% 개선됐다.

삼성중공업은 줄어든 매출액에 대해 해양부문 일감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직전분기(1조8465억원)와 비교 시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대형 해양 프로젝트인 코랄(Coral) FLNG가 출항하면서 해양부문 매출이 감소한 것이다. 다만, 2분기부터는 지난 2020년 하반기 이후 늘어난 수주선박의 건조가 본격화되고 전자 평택 반도체공장 건설공사가 추가되면서 매출액은 증가세로 전환될 예정이라고 회사는 덧붙였다.

영업손실의 폭이 개선된 부분의 경우 코랄 FLNG 체인지오더(Change Order·추가 공사) 정산 등 570억원의 이익이 발생한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발생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인상분 800억원을 선 반영하면서 적자 규모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LNG운반선과 컨테이너선 발주 호조세는 지속되고 있다"며 "탄탄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수주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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