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어 빠진 상반기 분양···경기·인천에 집중
대어 빠진 상반기 분양···경기·인천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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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중 하나인 하남시 전경. (사진=이서영 기자)
수도권 내 아파트 단지들의 모습. (사진=이서영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최근 둔촌주공 등 서울 주요 정비사업 단지들의 상반기 분양이 불투명해져, 수요자들의 관심이 인접한 경기도와 인천시 물량에 집중될 전망이다.

18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분양 물량은 총 4만5957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 예정 물량은 △서울 1만5277가구 △경기 1만9819가구 △인천 1만861가구다.

다만 둔촌주공(올림픽파크포레온 1만2032가구), 신반포15차(래미안 원펜타스 641가구) 등 서울시 주요 정비사업 분양 물량의 일정 지연이 예상돼 서울 내 공급 물량은 대폭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6월 분양을 목표로 준비하던 둔촌주공 재건축은 최근 공사비 책정 갈등이 심화되면서 무기한 연기되는 모습이다.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와 서대문구 홍은13구역 재개발도 상반기 분양을 목표로 준비 중이나 일정을 확정 짓기엔 어려움이 있다.

상반기 분양 시장에서 대어급 단지들이 빠지며 실수요자들의 청약 통장이 인접한 수도권 주요 단지에 집중될 전망이다. 새 정부 출범으로 부동산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을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6월까지 경기와 인천에서는 3만680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주요 단지로는 △e편한세상 옥정 리더스가든 △영통 푸르지오 파인베르 △더샵 아르테 △광주 민간공원 데시앙(가칭)이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서울 분양 시장은 한동안 공급 가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5월에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기 때문에 부동산 상승세를 기대한 수요자들이 경기와 인천 주요 물량에 청약 통장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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