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 연우 인수
한국콜마,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 연우 인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864억원에 지분 55.0% 확보···글로벌 시장 확대 위한 전략적 결정
한국콜마 CI 
한국콜마 CI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한국콜마가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 연우를 인수한다고 14일 밝혔다. 연우 지분 55.0%에 대한 인수가는 2864억원이다. 한국콜마는 이번 인수를 통해 화장품 사업의 밸류체인(가치사슬)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확실한 성장성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인수는 CJ헬스케어(현 HK이노엔)를 비롯해 글로벌 화장품 제조기업 인수를 진두지휘했던 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인 방향에서 연우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콜마는 연우 인수를 발판 삼아 삼아 국내외 화장품 업계에 최대 화두로 떠오른 친환경 용기 화장품 시장의 주도권을 확실히 선점하겠다는 방침이다. 2020년 친환경 화장품 용기인 종이튜브를 세계에서 처음 상용화시켰던 만큼, 화장품 용기 제조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연우와 함께 시너지를 낸다는 구상이다.

코스닥 상장사 연우는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2871억원, 영업이익은 299억원을 기록했다. 지속성장경영을 위해 3아르(Recycle, Refill, Reduce) 기반 친환경 용기 개발에 나섰고, 지난 2월 재활용 플라스틱을 쓰고 추적·관리하는 국제 친환경 인증(ISCC PLUS)을 획득했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