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오랩, NASH 치료제 기술이전으로 로열티 실적↑"-리서치알음
"안지오랩, NASH 치료제 기술이전으로 로열티 실적↑"-리서치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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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리서치알음은 7일 안지오랩에 대해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임상 2a상 완료를 기반으로 기술이전을 추진, 기술료와 로열티 부문 실적이 예상된다며 주가전망을 '긍정적'으로 제시했다.

국내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 수는 2016년 3만6305명에서 2020년 10만 7327명으로 4년 새 3배 가까이 증가했다. 통계적으로 지방간 환자의 10%는 지방간염이 진행되지만 시중에 출시된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의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다.

이동현 수석연구원은 "안지오랩은 지난달, NASH 치료제인 'AL101-NASH'의 임상2a상을 완료했다"며 "투여군의 간 내 지방량과 섬유화가 대조군 대비 감소했고, 간 손상 지표인 ALT와 AST가 유의하게 줄어든 것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안지오랩은 AL101-NASH의 임상 2a상 완료 후 기술 이전을 계획하고 있어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빠른 시일 내 라이선스 아웃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수석연구원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은 현재 시판되고 있는 치료제가 없는 반면, 글로벌 NASH 치료제 시장은 2026년 약 30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에 미충족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안지오랩의 기술료와 로열티 부문 매출 실적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안지오랩은 개발 중인 치료제들이 아직 상용화 전으로 모든 매출은 내장지방 감소 건강기능식품인 'OB-X'에서 발생한다. 2018년 OB-X의 홈쇼핑 진출로 6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지만, 이듬해 홈쇼핑이 판매가 중단되면서 2020년 3억원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판매 채널 다각화와 제형 다변화를 통해 지난해 9억원의 매출을 기록, 상승 전환에 성공했으며, 코로나19 완화에 따라 해외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이 수석연구원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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