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보험사 대출채권 266조···1년새 13.1조 증가
작년 보험사 대출채권 266조···1년새 13.1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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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율 0.13% '양호'···전분기比 0.01%p 하락
"금리 변동 확대 대비···대손충당금 적립 유도"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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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유은실 기자] 보험회사의 지난해 대출채권 잔액은 266조원을 넘어서며 1년 새 5.1%(13조1000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보다 기업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연체율 기준으로는 가계대출이 기업대출보다 높았다.

6일 금융감독원의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보험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266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말과 비교하면 3조7000억원, 보험사의 대출채권 잔액이 처음으로 260조원을 돌파했던 6월보다는 5조8000억원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이 가계대출을 앞질렀다. 가계대출이 128조5000억원으로 9월 말 127조7000억원 대비 8000억원 늘어나는 동안 기업대출은 137조4000억원으로 2조9000억원 증가했다.

보험회사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13%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전분기말 보다 0.01%포인트(p)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 연체율은 0.27%로 0.02%p 하락, 기업대출 연체율은 0.06%로 전분기말 대비 0.01%p 감소했다.

보험사 부실채권비율은 0.13%로 전분기말 보다 0.01%p 늘었다. 가계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14%로 전분기말과 동일했고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13%로 전분기말 보다 0.03%p 증가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금리·환율 등 시장지표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연체율 등 대출 건전성 지표를 지속 모니터링하겠다"며 "금리 상승시 차주의 원리금 상환능력 악화를 감안한 충분한 대손충당금 및 대손준비금 적립을 통해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표=금융감독원)
(표=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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