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 1분기 실적 부진···2분기 이후 긍정적"-교보證
"증권업, 1분기 실적 부진···2분기 이후 긍정적"-교보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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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교보증권은 올해 1분기 증권업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2분기 이후로는 반등이 기대된다고 봤다. 이에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 

교보증권의 커버리지 5개 증권사(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한국금융지주·삼성증권·키움증권)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약 98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전 분기 대비 4.6%, 전년 동기 대비 34.5% 감소한 수준이다. 

김지영 연구원은 "1분기 주식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이 19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7% 감소하면서 증권사 위탁매매수수료 감소가 예상된다"며 "최근 채권금리의 가파른 상승으로 자기매매 관련 운용자산평가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운용손실도 실적 부진에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2분기 이후로는 기대감이 높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올해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이 2분기 이후 국내외 주식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그동안 증권사들의 사업다각화를 위한 노력들이 올해 견조한 실적으로 시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증권사들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또한 증권주 주가의 하방 경직성을 만들어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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