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변질·냄새 걱정 없고 액젓 넣지 않아 채식지향인도 먹을 수 있어"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샘표식품이 미국과 유럽에서 캔 김치 2종(오리지널·볶음김치)를 선보였다. 30일 샘표식품은 "76년 축적된 우리맛 연구 결과와 독보적 발효기술로 한국에서 담근 김치를 해외 어디서나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샘표식품에 따르면, 캔 김치는 유통·보관 과정에서 냄새가 나지 않고, 맛이 변하지 않는다. 160g 소용량이어서 잔반 걱정 없고, 액젓 대신 식물성 콩 발효 에센스 연두로 맛을 내 엄격한 채식주의자(비건)나 채식지향인이 먹을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캔 김치뿐 아니라 샘표는 '새미네부엌 김치양념'의 맛과 요리법을 보완해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최근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서 오이김치(Kimchi Cucumbers)가 돌풍을 일으키는 등 해외에서도 오이, 양배추 등으로 직접 김치를 담그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서다. 새미네부엌 김치양념은 마늘, 양파 등 양념을 한 팩에 넣어서 입맛에 맞춰 고춧가루만 넣으면 10분 만에 김치를 담글 수 있다.
샘표 해외 마케팅 담당자는 "세계적으로 케이(K)-푸드의 위상이 높아지는 가운데, 캔 김치를 미국과 유럽에서 먼저 판매하기 시작했다. 더 많은 해외 소비자들이 한식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제품과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샘표 글로벌 홈페이지를 통해 소통하며 '우리맛으로 세계인을 즐겁게'라는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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