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尹 회동 역대 최장 171분···"집무실 이전 예산 협조"
文-尹 회동 역대 최장 171분···"집무실 이전 예산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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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 회동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 회동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만찬 회동이 171분간 이어져 ‘역대 최장’을 기록했다.

오후 5시59분 시작된 회동은 오후 8시50분에야 끝났다.

회동에서 나눈 논의 내용은 청와대에서 발표하지 않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발표하도록 배려했다고 청와대 측은 밝혔다.

이날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회동 직후 기자 회견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만남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장 실장은 "자연스럽게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얘기가 나왔다"며 "문 대통령께서는 '집무실 이전 지역에 대한 판단은 오롯이 차기 정부가 판단할 문제이고 지금 정부는 정확하게 이전 계획에 따른 예산을 면밀히 살펴 협조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인사에 대한 구체 언급은 없었다. 사면에 대한 언급도 일절 없었다"고 했다. 추경에 대해서는 공감했고 인사 문제는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과 자신간 실무진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만찬 메뉴는 주꾸미와 새조개, 전복이 들어간 해산물 냉채, 해송 잣죽, 한우갈비와 더운채소, 금태구이와 생절이, 봄나물비빔밥, 모시조개 섬초 된장국, 과일, 수정과, 배추김치, 오이소박이, 탕평채, 더덕구이 등으로 구성됐다. 상에 오른 주류는 레드와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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