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KODEX 유럽탄소배출권선물ICE(H) ETF'의 순자산이 1000억 원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작년 9월 상장된 KODEX 유럽탄소배출권선물ICE(H) ETF는 영국 ICE선물거래소에 상장된 유럽탄소배출권 선물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ICE EUA Carbon Futures Index ER을 기초지수로 유럽 ICE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유럽연합 탄소배출권(European union Allowance, EUA)의 가장 가까운 12월물 선물가격을 추종한다.
탄소배출권은 글로벌 주식 시장이 긴축 영향으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금리 인상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상품으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고있다. 설정 후 수익률도 27.2%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최근 지정학적 이슈로 탄소 중립 시기 지연과 경기 둔화 우려가 겹쳐 탄소배출권 가격이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주 유럽위원회의 클린에너지 전환 가속화 등의 뉴스에 반등 중"이라며 "중장기적으로 탄소배출권 공급의 급격한 감소와 점진적 수요 증가가 예상되므로 가격이 하락할 때 마다 저가 매수에 나선 투자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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