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24일, 미국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KODEX 미국나스닥100 TR ETF(상장지수펀드)'의 순자산이 전날 기준 308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9일 상장한 KODEX 미국나스닥100TR ETF는 국내 최초의 토탈리턴(Total Return) 상품으로 분배금을 자동으로 재투자하며, 장기 투자가 목적인 연금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또, 환노출형 상품으로 시장 급락 시 달러 강세로 인한 방어 효과도 추구할 수 있다.
이 ETF는 분배금 지급 없이 포트폴리오 보유 주식의 배당금이 자동으로 재투자 되는 편리함과 풍부한 유동성, 저렴한 보수 등으로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삼성자산운용측은 설명했다.
지난 21일에는 함께 상장한 'KODEX 미국S&P500TR ETF'도 순자산 3000억 원을 돌파한 바 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공포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특정 테마, 소수 종목에 집중투자하는 상품보다 대표 지수 상품에 자금이 유입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미국의 장기 성장을 믿는 투자자들이 연금계좌를 통해 S&P500TR ETF와 나스닥100TR ETF를 절반씩 섞어 투자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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