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發 국제선 살리자"···에어부산, 항공시장 정상화 총력
"지방發 국제선 살리자"···에어부산, 항공시장 정상화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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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석 에어부산 대표이사. (사진=에어부산)
안병석 에어부산 대표이사. (사진=에어부산)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에어부산은 정부의 방역정책 완화에 따라 지방공항인 김해공항 국제선 운항 조기 정상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김해(부산)~괌 노선을 지난해 11월 운항을 재개한 바 있다. 

특히 '인천공항 입국 일원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김해공항에서 국제선 총 186편을 운항, 1만7108명을 수송했다. 이 밖에도 김해공항 조기 정상화를 위해 방역당국 및 관련 부처에 △국제선 노선 확대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주 2회 이상 운항 허용 등을 적극적으로 건의했다.

지역사회의 노력도 김해공항 조기 정상화에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이헌승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은 국토교통부를 대상으로 김해공항 국제선 노선 확대, 지역 항공사 우선 배분 등을 요구해 관철시켰고, 전봉민(국민의힘, 부산 수영) 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은 방역당국을 대상으로 인천공항 입국 일원화 정책 문제점을 지적하고 검역 절차 합리화 등을 요구해 정책에 반영시켰다.

이에 따라 최근 괌 및 사이판 주 2회 운항, 백신 접종 완료자 대상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어부산은 최근 마련한 국민의힘, 민주당과의 지역 항공·관광업계 현안 간담회에서도 여야 정당 모두 국제선 노선 확대, 지역 항공사 우선 배분 등 김해공항 조기 정상화를 약속한 만큼 관련 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안병석 에어부산 대표는 "상당한 어려움에도 부산 하늘길을 굳건히 지킨 그 사명감으로 일본, 동남아 등 국제선 운항을 조속히 재개해 지역 여행·관광업계가 활기를 되찾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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