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싱가포르 '트래블버블 누적 여객' 10만명 돌파
사이판·싱가포르 '트래블버블 누적 여객' 1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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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가 개최한 트래블버블 노선 누적여객 10만명 달성 기념행사에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개최한 트래블버블 노선 누적여객 10만명 달성 기념행사에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정부가 지난해 사이판 및 싱가포르 항공당국과 현지 격리를 면제해주는 '트래블버블(Travel Bubble, 여행안전권역)'를 체결한 이후 누적 여객이 10만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8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12번 탑승게이트에서 '트래블버블 노선 누적여객 10만 명 달성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범호 인천공항공사 미래사업본부장, 고경표 제주항공 커머셜본부장, 김세진 마리아나 관광청 이사 등 업무관계자가 참석해 트래블버블 노선 이용 10만 번째 여객(제주항공 사이판행, 7C3406편)에게 꽃다발, 홍삼, 국내선 항공권 등 기념품을 전달했다.

트래블버블은 방역관리에 대한 상호신뢰가 확보된 국가 간 격리를 면제하는 제도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여행심리 회복과 항공·여행업계 정상화를 촉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국내 항공사들은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6월 사이판, 10월 싱가포르 항공당국과 각각 트래블버블을 체결함에 따라 해당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공사에 따르면 트래블버블 개시 후 사이판 및 싱가포르 노선의 이용객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배,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이판 노선은 트래블버블 개시 직후인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누적운항 228회, 여객 수 2만 2000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운항 및 여객 부문 모두 10배 이상 증가했다.

싱가포르 노선의 경우 트래블버블 개시 직후인 지난해 11월에서 올해 2월까지 누적 여객 수 6만6000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여객 수가 5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1월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신규 항공권 판매 중단 및 트래블버블 임시 쿼터제 시행 등의 영향으로 일시적 실적 감소가 나타나기도 했으나 △ 트래블버블 인지도 확대 △ 인천공항 방역 인프라 강화 △ 설 연휴 여행객 증가 등의 사유로 최근에는 높은 여객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트래블버블 누적여객 10만 명 돌파, 정부의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발표 등 코로나19로 침체된 항공수요의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되는 만큼 국내외 여객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인천공항 방역 및 서비스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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