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GIB총괄 사장에 김상태 전 미래에셋 IB총괄 사장
신한금투 GIB총괄 사장에 김상태 전 미래에셋 IB총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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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창 사장과 투톱체제
김상태 신한금융투자 GIB총괄 사장 내정자 (사진=신한금융지주)
김상태 신한금융투자 GIB총괄 사장 내정자 (사진=신한금융지주)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김현경 기자] 신한금융지주는 17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고 김상태(57) 전 미래에셋증권 IB총괄 사장을 신한금융투자 GIB(그룹&글로벌 투자은행)총괄 각자대표 사장으로 신규 추천했다고 밝혔다.

자경위는 그룹 자본시장 역량 강화를 위해 IB분야에서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전문가 영입을 추진해왔다. 최근 아시아신탁 및 신한벤처투자(옛 네오플럭스) 인수, 신한리츠운용 설립, 자산운용사 통합 등을 통해 자본시장 경쟁력을 강화한 만큼 IB와 기업금융 분야에서 사업 커버리지를 넓히고 조직 역량을 끌어올릴 인물을 선정하고자 했다.

최종 추천된 김 사장은 미래에셋증권 IB총괄 사장을 역임한 정통 증권맨이다. 주식자본시장(ECM), 부채자본시장(DCM) 영역에서 딜소싱 역량과 추진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이 IPO(기업공개) 시장의 전통 강자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대우증권과 미래에셋 통합 과정에서도 안정과 화합을 이끌어내는 리더십을 발휘한 바 있다.

김 사장은 이영창 사장과 투톱체제를 이뤄 신한금융투자를 이끌게 된다. 김 사장은 IB와 기업금융 분야를 담당하고 이 사장은 전사경영관리, 리테일·자산관리(WM) 등 영업부문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자경위 관계자는 "IB를 비롯한 자본시장은 일정 수준 이상의 트랙 레코드를 쌓은 '빅네임(Big Name)'의 역할이 클 수 밖에 없다"며 "지난 연말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사장에 이어 김상태 사장 영입으로 자본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진용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기존 이영창 사장과 김상태 사장은 각자 강점을 가진 영역이 뚜렷한 만큼 역할을 분담해 서로 협업하는 과정에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추천된 김 사장 내정자는 신한금융투자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22일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취임할 예정이다. 임기는 오는 2023년 12월 31일까지다.

[다음은 김상태 신한금융투자 GIB총괄 사장 후보 프로필]

◇ 인적사항
-1965년 2월10일생(만 57세)

◇ 학 력
-1983년 대구고등학교
-1989년 고려대학교 경영학 학사

◇ 경력사항
-1989년 7월  대우증권 입사
-2004년 KDB대우증권 기업금융부장
-2007년 KDB대우증권 주식인수부장
-2007년 7월 메리츠증권 상무보 (IB사업본부장)
-2010년 4월 유진투자증권 상무 (기업금융파트장)
-2014년 1월 KDB대우증권 상무 (기업금융본부장)
-2014년 12월 KDB대우증권 전무 (IB사업부문 대표)
-2016년 12월 미래에셋대우 부사장 (IB1부문 대표)
-2018년 3월 미래에셋증권(舊미래에셋대우) 사장 (IB총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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