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대신증권은 15일 LG이노텍에 대해 올해 1분기 높은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4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이노텍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350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컨센서스(시장 추정치)인 3164억원을 상회하는 호실적이다. 매출액도 32.3% 늘어난 4조1000억원으로 예상됐다.
박강호 연구원은 "애플의 아이폰 13이 비수기 중에도 양호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고, 저가 모델인 아이폰 SE3 생산이 추가되며 고정비 부담을 경감시켰다"며 "아이폰13향 카메라와 반도체 기판을 중심으로 믹스 개선, 평균공급단가 상승으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아이폰 14의 프리미엄 모델의 화소 수 상향이 예상되면서 평균공급단가가 상승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반도체 기판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5G 전환으로 SiP, AiP 수요가 확대되면서 LG이노텍이 점유율 1위로서 최대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6.8%, 13.5% 증가한 17조4000억원, 1조44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올 1분기 실적 호조로 올해 연간 영업이익 증가 및 최고 실적 경신에 신뢰도는 높아질 것"이라며 "올해 주가수익배수(PER)은 7.9배로 IT업종 내 가장 저평가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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