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엑스타레이싱, 이정우·이찬준·이창욱 출격···우승 '정조준'
금호타이어 엑스타레이싱, 이정우·이찬준·이창욱 출격···우승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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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엑스타 레이싱팀이 (좌측부터) 이찬준 선수, 이창욱 선수를 영입했다. (사진=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 엑스타 레이싱팀이 (좌측부터) 이찬준 선수, 이창욱 선수를 영입했다. (사진=금호타이어)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금호타이어가 후원하고 있는 엑스타 레이싱팀(감독: 김진표)이 실력을 갖춘 젊은 피로 드라이버 라인업을 구축했다. 기존 이정우 선수에 이찬준, 이창욱 선수를 추가 영입해 올 시즌 '3인 체제'로 나선다. 

14일 금호타이어 엑스타레이싱에 따르면 오랫동안 함께 했던 베테랑 드라이버 정의철의 뒤를 이을 드라이버 선정에 성장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금호타이어는 안정적이고 대범한 실력을 갖춘 이찬준, 이창욱 선수를 영입했다. 
  
두 선수의 공통점은 카트 황제를 거두고 프로경기에 올라왔다는 것이다. 이찬준은 국내 카트 레이스 무대를 평정하고 유럽과 일본을 거친 실력자다.  2021 CJ슈퍼레이스 최상위 클래스인 삼성화재 6000클래스 6라운드에 최연소로 데뷔하고, 우승까지 차지해 '라이징스타'로 주목을 받았다. 2019년 데뷔 후 성장을 거듭하며 최고 성적 9위를 차지했다. 

동갑내기 이창욱도 국내 카트 챔피언십 챔피언 출신으로 지난해 레디컬 컵 코리아에 출전하는 등 꾸준히 단계를 밟아온 차세대 레이서다. 지난해 퍼플모터스포츠 소속돼 2021 CJ슈퍼레이스 금호GT 클래스에서 종합 2위를 기록한 검증된 드라이버다. 2013년 데뷔 이후로 탄탄한 기본기를 쌓아 2019 카트 챔피언십 최종전에서 우승했다. 

재작년부터 엑스타레이싱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정우는 지난해 5라운드에서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기량을 뽐냈다. 뛰어난 마인드 컨트롤과 깔끔한 드라이빙 실력은 경기 중 베테랑 드라이버를 자극했고 매 라운드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이 선수는 2015년 일본 '그란투리스모 6' 닛산 GT 아카데미에 출전해 일본 지역 우승을 거머쥐고 아시아 결승에서 2위에 올랐다. 또, 2017년 일본 슈퍼 포뮬러 주니어 시리즈(후지스피드웨이) 종합 3위, 2018년 후지 24시간 내구레이스 우승에 이어 2019 슈퍼 6000클래스 8전 경기 3위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 

김진표 엑스타 레이싱팀 감독은 "신입선수 선발을 고려하면서, 가능하면 국내 드라이버로 팀을 꾸리고 싶었지만 삼성화재 6000클래스에서 포디움을 경험(3위 이내 입상)한 선수가 흔치 않았다"면서 "당장의 결과보다 미래에 대한 투자가 더 가치 있다는 결론을 내려 기본 실력과 가능성을 동시에 갖춘 이찬준, 이창욱 선수를 기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2시즌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오는 4월 23일부터 양일간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막전을 연다. 이후 인제 스피디움,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 등에서 10월 23일 최종전까지 총 8번의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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