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 2월 내수 3718대, 수출 7795대가 판매돼 전년대비 56.8% 증가한 총 1만1513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내수 4.7% 감소 및 수출 126.3% 증가세를 보였다.
중형 SUV QM6와 XM3는 1월에 이어 2월에도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중형 SUV QM6는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2142대를 판매했다. 엔진별로는 고유가 시대 영향으로 스마트한 총유지비용을 자랑하는 LPe가 1254대 판매돼 전체 QM6 판매의 58.5%를 차지했다. 가솔린 모델이 884대로 LPe 판매의 뒤를 이었다.
쿠페형 SUV 'XM3'는 1062대 판매돼 QM6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판매 실적을 거뒀다. 엔진별로는 경제성을 자랑하는 1.6 GTe가 673대, 벤츠와의 공동 개발로 만들어진 터보 엔진 TCe 260이 389대 판매됐다. 르노삼성차는 "각기 다른 개성의 엔진에 이어 하이브리드 엔진 모델 출시도 올해 하반기 앞두고 있어 XM3에 대한 인기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중형 세단 SM6는 전년 동기 대비 55.5%, 전월 대비 128.2% 증가한 283대가 판매됐다. 부품 수급 문제 여파에도 판매 증가세로 보였다.
르노 브랜드 모델은 마스터 73대, 조에 127대, 트위지 31대 등 총 231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조에와 트위지의 경우 출고 대기 없이 전기차 보조금을 100% 지원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수출은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 6783대,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 945대, 트위지 67대 등 총 7795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6.3%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XM3의 경우 전년동월(2476대)대비 173.9% 증가세를 보였고, 트위지는 전월대비(4대) 1575% 실적을 올렸다.
특히 XM3는 해외시장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인기가 높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전체 XM3 수출의 반 이상인 54.7%(3710대)를 차지하는 등 컴팩트 모델답지 않은 넉넉한 공간과 합리적인 가격 및 효율성을 인정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