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영업 강행한 외식 자영업자
24시간 영업 강행한 외식 자영업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자영업중기연합 27일까지 응원방문
자영 업황이 악화하면서 올해 3분기 전체 가구의 소득 가운데 사업소득은 2003년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종로 식당가. (사진=서울파이낸스)
코로나19 발생 전의 종로구 종각 골목 식당가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정부의 방역지침은 자영업자를 낙오자로 만들며 부당하다며 당국정책의 항의 표시로 종로구 종각에 위치한 한 식당이 24시간 영업을 강행했다.

서울 종로구 종각 젊음의거리 한 횟집은 "본 매장은 2월 25일부로 24시간 정상영업 합니다" 안내판을 부착하고 실행에 나섰다. 

한국자영업중기연합은 이날 오후 10시 이 횟집 앞에서 24시간 영업 돌입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자영업자를 죽이는 10시 이후 영업금지 명령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또 "2년이 넘도록 지옥 같은 시간을 견디며 정부의 방역 정책을 따랐다. 하지만 공익을 먼저 생각한 대가는 참혹하다"며 "경제적 파산으로 살지도 죽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지난 2년간 우리가 받은 피해를 300만원 방역지원금으로 넘기려 한다"며 "더는 보상 없는 정부의 일방적 행정명령을 따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박성민 한국자영업중기연합 대표는 이 횟집이 단체를 대표해 이날부터 무기한 24시간 영업에 돌입한다며 "동료 자영업자들은 27일까지 3일간 응원 방문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