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적자' 티웨이항공, 1190억원 유상증자 추진
'3년째 적자' 티웨이항공, 1190억원 유상증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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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티웨이항공)
(사진=티웨이항공)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이 3년 연속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 확충에 나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부실해진 재무구조를 개선키 위해서다.

23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119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한다고 전날 공시했다.

주당 2380원에 신주 5000만주(보통주)가 발행되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5월 12일이다. 티웨이항공은 신주 발행으로 확보한 890억원을 운영자금으로, 300억원을 채무상환자금으로 각각 활용할 예정이다.

앞서 회사는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2020년에 668억을, 지난해에는 8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올해도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까지 확산되면서 국제선 여객운항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중대형 항공기를 도입해 중장거리 노선에 뛰어든다.

올해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중대형기 A330-300 총 3대를 도입해 우선 국내선 운항에 투입한 뒤 향후 싱가포르, 호주 시드니,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키르기스스탄 등 중장거리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외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등을 운항할 수 있는 중대형기를 추가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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