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블루, 종합주류기업 발돋움
골든블루, 종합주류기업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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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위스키 성공 밑돌 삼아 맥주·전통주 유통으로 사업 확장
골든블루가 취급하는 술. (사진=골든블루)
골든블루가 취급하는 술. (사진=골든블루)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알코올 도수 36.5% 위스키 '골든블루'를 베스트셀러로 키운 ㈜골든블루가 맥주와 전통주 유통에 뛰어들어 종합주류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골든블루는 2009년12월 '골든블루'를 출시한 뒤 공격적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글로벌 기업들이 주도하던 국내 위스키 시장 판도를 바꿨다. '골든블루'의 누적 판매량은 올해 1월 5500만병을 넘어설 전망이다. 

2017년부터 골든블루는 대만의 싱글몰트 위스키 '카발란' 수입·유통을 맡았다. 카발란은 킹 카 그룹(King Car Group)이 2006년 세운 위스키 증류소에서 생산되는데, 우리나라에선 △카발란 클래식△카발란 디스틸러리 셀렉트 △카발란 올로로쏘 쉐리 오크 △카발란 솔리스트 올로로쏘 쉐리 싱글 캐스크 스트렝스 등 12종(내수·면세 포함)을 만날 수 있다. 

카발란의 국내 판매량은 매년 증가세를 보인다.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160%나 치솟았다고 한다. 현재 골든블루는 대형마트와 편의점, 창고형 할인점, 바와 클럽 등에 카발란을 공급 중이다. 앞으로 판매망을 확장할 계획이다.

2018년도부터 골든블루는 덴마크 왕실 공식 맥주로 인정받은 '칼스버그'의 국내 독점 유통을 맡았다. 지난해엔 비알코올 맥주 '칼스버그0.0'을 국내에 선보였다. 지난해 11월 세계 3대 맥주 기업으로 꼽히는 몰슨쿠어스(MCBC)와 밀러 및 블루문의 수입·유통 계약을 맺고 품목을 보강했다.

위스키와 맥주뿐 아니라 전통주도 취급한다.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명주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2020년 오미나라와 고급 증류주 '혼'의 유통·판매 계약을 맺은 것이다. 

박희준 골든블루 부사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금까지 골든블루가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도전과 혁신 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국내 주류 문화를 이끄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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