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사업 출사표' 에어프레미아 "1월 281톤 수송···LCC 1위"
'화물사업 출사표' 에어프레미아 "1월 281톤 수송···LCC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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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어프레미아)
(사진=에어프레미아)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신생 항공사 에어프레미아는 지난달 기준 약 281톤(t)의 화물을 수송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1편당 약 11t을 수송한 것으로,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가장 높은 화물 수송 실적을 기록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특히 반도체 및 선박부품, 브랜드 면세품 등 대형항공사(FSC)가 주로 운송하던 고부가가치 품목도 포함돼 있어 양적 뿐만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도 성공적이었다고 강조했다.

유명섭 에어프레미아 대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화물 전문 항공사인 에어인천을 제외하면 인천공항에서 출도착하는 항공사 중 1월에 가장 좋은 화물 수송 실적을 보였다"며 "LCC가 아닌 하이브리드 항공사의 이점을 살려 중형 항공기의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12월 24일 인천-싱가포르 노선으로 국제선 첫 화물 운송을 시작했다. 이후 지난달 12일부터는 인천-호치민(베트남) 노선에 추가 운항을 개시했다.

현재 화물기를 싱가포르 노선에 주 2회, 베트남 노선에는 주 2~3회에 투입하고 있다.

한편, 장거리 기종인 B787-9을 도입한 에어프레미아는 오는 5월 미주 노선인 로스엔젤레스(LA)에 취항할 계획이다. B787-9는 항속거리가 1만5000km 이상으로, LA 뿐아니라 뉴욕, 보스턴 등 미동부 취항이 가능하고 유럽 방면으로는 파리, 런던, 바르셀로나까지도 운항이 가능하다.

최근 시장에서 공정위의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이 운수권, 슬롯 등 일부 반납 조건부로 승인될 전망이 나오면서 에어프레미아는 장거리 운수권 확보에 총력을 다할 방침을 내세웠다.

에어프레미아는 올해 B787-9 기종을 3대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7대, 24년에는 10대의 기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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