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첸, '121 전기압력밥솥' 6개 제품 자발적 리콜
쿠첸, '121 전기압력밥솥' 6개 제품 자발적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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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첸이 10인용 전기압력밥솥 6개 제품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 (사진=국가기술표준원)
쿠첸이 10인용 전기압력밥솥 6개 제품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 (사진=국가기술표준원)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쿠첸이 오는 11일부터 '121 전기압력밥솥' 10인용 제품의 증기누설과 뚜껑열림 현상에 대해 자발적인 리콜(무상수리)을 실시한다.

리콜 대상 제품은 2021년 7월 23일부터 2022년 1월 27일까지 제조 판매된 '121 전기압력밥솥' 10인용 6개 모델(CRT-RPK1040I, CRT-RPK1070S, CRT-RPK1070W, CRT-RPK1040M, CRT-PIP1040KR, CRT-PMP1040KR)이다. 총 4만3918개가 제조됐으며, 이 중 3만4280개가 판매됐다.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소비자원은 ㈜쿠첸에서 제출한 자료를 검토한 결과 뚜껑부 내부 부품인 뚜껑체결 잠금장치 일부가 설계 규격과 달리 제조·장착돼 취사 중 증기 누설 또는 뚜껑 열림 현상 등이 발생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국표원과 소비자원은 이에 사업자와 결함 부품이 장착된 모델에 대한 조치 방안을 협의했고, ㈜쿠첸은 리콜대상 제품을 전량 검사한 후 결함 부품을 교체하는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기업의 자발적인 리콜 결정은 최근 노후 김치냉장고 리콜과 2004년 전기밥솥 폭발사고에 따른 리콜 사례 경험을 통해 신속한 리콜로 소비자를 선제적으로 보호하는 것이 기업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확산한 영향으로 보인다.

국표원과 소비자원은 가정이나 업소 주방에서 사용중인 전기 압력밥솥에서 고온·고압의 증기가 새어 나오거나 갑자기 뚜껑이 열리는 경우 사용자가 화상 등 인적·물적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 제품을 구입해 사용중인 소비자는 즉시 무상수리를 받아주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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