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사흘째 강세에 55만원대 목전···패시브 자금 유입 기대
LG엔솔, 사흘째 강세에 55만원대 목전···패시브 자금 유입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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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상장 후 주가 추이
LG에너지솔루션 상장 후 주가 추이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역대급 IPO' LG에너지솔루션이 3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55만원대를 눈앞에 뒀다.

7일 LG에너지솔루션은 전장 대비 4만4000원(8.73%) 오른 54만8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공모가(30만원) 대비 82.7% 높은 수준으로, 상장 이후 종가 기준으로 가장 높다. 상장 첫날 기록한 장중 최고가(59만8000원)와의 간극도 9.1%로 좁혀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27일 상장 후 이틀간 26.5% 급락하며 45만원대까지 밀렸지만, 패시브 자금 유입 기대에 3거래일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외국인은 상장 이후 닷새간 3조6500억원어치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도 사흘째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도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카카오(1.03%)와 함께 상승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힘입어 시가총액도 128조2300억원으로 불어나며 2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3위 SK하이닉스(89조5400억원)와의 격차도 40조원에 육박한다. 

허율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을 담으려는 전체 패시브 자금은 약 2조원으로, 오는 9일부터 자금 유입이 시작될 전망"이라며 "내달 11일 코스피200 지수에 조기 편입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신규 상장종목의 15거래일 일평균 시가총액이 코스피 50위 이내면 산업별 비중과 유동성 등을 고려해 조기 편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화학 사업의 높은 수익성과 첨단소재 사업부의 2차전지 양극재 매출 증가 등을 고려하면 주가 상승 여력이 존
재한다"며 "사업영역이 BASF와 비슷한 회사의 특성상 국내 타 화학기업 대비 프리미엄이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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