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1월 소비자 물가가 3.6% 오르며 4개월 연속 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소비자 물가 지수는 104.69(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3.6% 상승했다.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 연속 3%대 상승세다. 다만 석유류와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가 둔화하면서 상승폭은 전월(3.7%)보다 0.1%p 축소됐다.
식료품을 포함한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등의 공업제품, 통신비·집세 등의 서비스, 전기·수도·가스 등이 모두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에선 배추(56.7%), 딸기(45.1%), 수입쇠고기(24.1%), 달걀(15.9%), 돼지고기(10.9%) 등이 크게 올랐다.
공업제품은 휘발유(12.8%), 경유(16.5%), 자동차용LPG(34.5%) 등 유류 급등세가 여전했고, 전기료(5.0%)·상수도료(4.3%) 등 공공요금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