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지난해 파생결합사채(DLB)를 포함한 파생결합증권(DLS)발행 금액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DLS 발행금액은 17조원으로 전년(22조3000억원) 대비 23.5% 감소했다.
발행형태별로 공모 발행금액이 DLS 발행금액 전체의 23.9%(4조779억원), 사모 발행금액이 76.1%(12조9719억원)를 차지했다. 공모 발행금액은 전년(6조6818억원) 대비 39.0% 감소했고, 사모 발행금액은 전년(15조6080억원) 대비 16.9% 줄었다.
기초자산별로,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가 10조4895억원(61.5%), 신용이 5조2421억원(30.7%), 혼합형이 1조1173억원(6.6%) 차지했다.
증권사별로 발행규모를 살펴보면 삼성증권의 DLS 발행금액은 2조4706억원으로 발행 규모가 가장 컸다. 그 뒤를 하나금융투자가 2조1511억원(12.6%), 교보증권 1조7680억원(10.4%), 한화투자증권 1조5629억원(9.2%), 신한금융투자 1조3481억원(7.9%) 등이 이었다. 상위 5개사 DLS 발행금액의 합은 9조3007억원으로 전체 DLS 발행의 54.6% 차지했다.
지난해 DLS 총 상환금액은 17조2442조원으로 전년(32조4000억원) 대비 46.8% 감소했다. 상환유형별로 만기 상환금액이 9조1104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52.8%를 차지했고, 조기 상환금액과 중도 상환금액이 각각 7조6256억원, 5082억원으로 각각 44.2%, 2.9% 차지했다. 지난해 말 DLS 미상환잔액은 27조5026억원으로 전년(26조9008억원) 대비 2.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