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지난해 총 23만7044대 '35.7%↓'···반도체 칩 부족 생산 차질
한국지엠, 지난해 총 23만7044대 '35.7%↓'···반도체 칩 부족 생산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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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한국지엠 수출, 내수 실적 견인
12월 판매 총 1만 3531대··· 쉐보레 트래버스 내수 '19.0%↑'
지난해 한국지엠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사진= 한국지엠)
지난해 한국지엠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사진= 한국지엠)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한국지엠이 지난해 내수 4292대, 해외 18만2752대로 총 23만 7044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35.7% 감소세를 보였다.  

3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지난해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 19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칩 수급으로 생산에 직격탄을 맞으며 국내외 시장에서 전반적인 감소세를 기록했다. 그나마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뷰익 앙코르 GX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인기를 얻으며 한국지엠의 실적 전반을 이끌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1만 8286대, 수출 시장에서 16만 1166대 등 총 17만 9452대가 판매돼 지난해 한국지엠의 최다 판매 실적을 올렸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지엠 경영 정상화의 핵심 모델로, 지난해 미국의 컨슈머 리포트, 에드먼즈, 워즈오토 등 글로벌 기관으로부터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모델이다. 

한국지엠의 12월 판매는 총 1만 3531대(내수 2519대, 수출 1만 1012대)를 기록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수출과 내수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내수 시장에서는 쉐보레 트래버스가 총 307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19.0% 증가, 전월대비 3.5% 감소세를 기록했다. 쉐보레 트래버스는 넓고 견고한 차체와 뛰어난 고속 주행 안정성,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으로 국내 대형 SUV 시장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카를로스 미네르트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2022년 새해에는 다양한 신차 출시가 예정돼있는 만큼, 강력한 제품 라인업과 이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맞춤 마케팅을 통해 긍정적인 모멘텀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트레일블레이저 등 쉐보레의 대표 인기 차종에 대한 수요가 꾸준한 만큼, 향후 차량용 반도체 칩 수급이 정상화된다면 다시 한번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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