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신년맞이' 종신보험 신상품 경쟁 점화···고객 요구에 초점
보험사, '신년맞이' 종신보험 신상품 경쟁 점화···고객 요구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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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교보·농협생명 잇단 출시
치매보장 전환·건강보장 강화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유은실 기자] 보험사들이 2022년 새해부터 고객 니즈에 초점을 맞춘 종신보험 신상품을 잇달아 내놓았다. 기존 종신보험에 치매보장 전환·건강보장 강화 등 새로운 기능을 탑재했다.

3일 한화생명은 생애주기에 따라 변하는 고객의 소득 수준과 보장 니즈에 맞춰 사망보장을 치매보장으로 바꿀 수 있는 '한화생명 평생동행 종신보험 2201'을 출시했다.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사망보장'을 '치매보장'으로 변경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종신보험에 가입한 고객이 미래에 고객의 니즈에 따라 치매보장뿐만 아니라 저축형, 연금형 등 원하는 대로 활용이 가능하다. 주계약은 해지환급금 일부지급형(납입기간중 50%)으로 구성해 만들었다. 이를 통해 표준형 대비 저렴한 보험료로 종신보험 본연의 목적인 사망보장을 준비할 수 있다.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화와 저출산 기조로 시니어 인구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스마트치매전환' 및 '간병 관련 보장특약 10종'도 추가했다. 스마트치매전환은 보험료 납입기간 경과 후 계약자가 기존 주계약 사망보장의 일부를 치매보장으로 바꿀 수 있는 옵션이다. 전환시 피보험자를 기존 피보험자 외에도 배우자나 자녀로 선택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남자 40세, 10년납, 주계약 가입금액 5000만원을 가입한 고객이 50세(완납시점)에 스마트치매전환을 신청할 경우 주계약 사망보장 1913만원과 중증치매시 진단자금 3000만원, 중등도치매시 1000만원, 경도치매시 500만원, 중증치매 간병자금 매월 50만원(최초 36회 보증지급, 단, 30년 최고한도)의 치매보장을 받을 수 있다.

NH농협생명은 종신보험의 주요 기능인 사망보장과 납입 완료 시 지급하는 플러스지원금도 가입금액에 따라 최대 5.0%포인트(p) 적립해주는 '더좋아진NH종신보험'을 선보였다. 주계약 사망보험금이 증가하는 특성이 있는 체증형에 가입한다면 가입시점부터 매년 5%씩 최대 100%가 체증해 최대 200% 사망보험금을 보장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해지환급금 일부지급형을 추가해 보험료 부담을 낮출 수 있다. 해지환급금 일부지급형은 납입기간 내 보험 해지시 표준형 해지환급금의 50%를 지급해주는 유형이다. 중도해지 시 해지환급금이 적은 대신 표준형에 비해 보험료가 저렴하다.

성인병과 3대 질병 관련 특약과 재해에 대비한 특약도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 가능한 특약은 △11대성인병수술특약(무) △뇌출혈진단특약(무) △급성심근경색증진단특약(무) △재해골절특약(무) △교통재해사망특약(무) 등이다.

교보생명도 고객 선택의 폭은 넓히고 높은 수준의 건강보장을 더한 '교보실속있는평생든든건강종신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종신보험에 건강보장을 결합한 저해지환급금형 종신보험이다. 사망은 물론 암과 일반적질병(GI), 장기간병상태(LTC)까지 평생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입시 고객 니즈에 맞춰 선택의 폭을 넓혔다. 사망보장을 받으면서 GI와 LTC가 발생하면 각각 사망보험금의 80%와 100%를 미리 받는 '기본형'과 '보장강화형', 암 발병 시 사망보험금의 90%를 미리 받는 '암보장형' 가운데 하나를 고를 수 있다.

기본형과 보장강화형의 경우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등 3대질병과 중증치매와 말기신부전증, 루게릭병, 다발경화증 등 주계약에서 23종에 이르는 주요 질병을 보장한다. 특히 3대질병은 정도에 관계없이 해당 질병코드 진단 시 보험금을 받을 수 있어 혜택이 커졌다.

또 다양한 특약을 통해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 항암방사선약물치료, 혈전용해치료, 당뇨, 대상포진·통풍, 생활습관병, 각종 입원·수술 등을 보장한다. 

생애 변화에 맞춰 보험금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눈에 띈다. 고객 상황에 맞게 사망보험금과 진단보험금을 원하는 기간 동안 필요한 만큼 월분할이나 연분할로 설계해 생활자금이나 자녀 교육자금으로 활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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