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이어 교보생명도 '구독시장' 진출
한화생명 이어 교보생명도 '구독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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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헬스케어 콘텐츠·건강식 정기구독 제공
"빅테크 협업 통해 디지털 고객접점 확대 기대"
24일 오후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열린 교보생명과 인터파크의 전략적 제휴(MOU) 협약식에서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인터파크 김양선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교보생명)
24일 오후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열린 교보생명과 인터파크의 전략적 제휴(MOU) 협약식에서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인터파크 김양선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교보생명)

[서울파이낸스 유은실 기자] 한화생명에 이어 교보생명도 구독시장에 발을 내딛었다. 교보생명은 인터파크와 함께 개인 맞춤형 건강증진 구독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교보생명 본사 사옥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서 양사는 이번 건강증진 구독서비스의 성공적인 개발 및 출시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교보생명과 인터파크는 월 이용료를 내면 건강 관련 상품을 주기적으로 배송해주는 신개념 구독서비스 '밸런스콕'을 선보인다.

교보생명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보험사업을 바탕으로 축적된 헬스케어 역량을 디지털 플랫폼에 구현하고, 동시에 인터파크의 3900만 이커머스 회원으로 고객 접점을 넓힐 기회를 갖게 됐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밸런스 콕의 강점은 AI를 접목한 큐레이션을 통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를 추천해 주는 것이다. 큐레이션은 건강·생활습관 셀프체크에서 건강검진 정보와 매칭되는 질병예측, DTC 유전자검사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구독을 통해 제공될 상품영역은 비타민 등 영양제로 시작해 소비자 수요에 맞춰 밀키트(간편 조리식)등으로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용자들은 교보생명 보험 가입자에게만 제공되는 수준 높은 헬스케어 관련 컨설팅 서비스도 함께 누릴 수 있다. 교보생명이 인터파크와 공동 개발하는 이번 건강증진 구독서비스는 인터파크의 '건강' 카테고리 신설을 통해 2월말 선보일 예정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초개인화 소비 트렌드에 맞춰 AI와 헬스케어 전문가들이 금융과 비금융이 결합한 새로운 고객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교보생명의 헬스케어 인프라와 인터파크의 이커머스 경쟁력이 만나 수준 높은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독서비스는 신문이나 잡지를 구독하는 것처럼 지속해서 소비가 필요한 상품을 제공받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보험업계에서는 한화생명이 지난해 8월 업계 최초로 생활에 혜택을 제공하는 구독보험을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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